리치먼드 연은 총재 "美 경제 성장, 물가에 미칠 영향 불확실"
  • 일시 : 2025-01-10 05:11:11
  • 리치먼드 연은 총재 "美 경제 성장, 물가에 미칠 영향 불확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올해도 미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성장 정도와 그것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9일(현지시간) 바킨은 미국 버지니아 은행협회와 버지니아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소비자와 고용시장의 회복력, 생산성 증가로 미국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했다며 가계와 기업이 고물가에 반발한 점도 인플레이션 둔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바킨은 "더 신중하지만, 강한 소비자와 더 나은 가치를 지닌 생산적 노동력이 결합돼 경제가 안정된 위치에 놓이게 됐다"며 "그 결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기금금리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은 아직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전만큼 제약적인 정책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킨은 올해도 미국 기업이 성장하겠지만 성장 규모와 그것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방향을 알고 있어도 최종 목적지를 모르면 여행 일정을 잡기 어렵다"고 짚었다.

    특히 새로운 공화당 행정부의 재정 정책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바킨은 "실제로 어떤 관세율이 부과될지, 어느 국가의 어느 제품에 얼마나 오랫동안 관세가 부과될지, 보복은 있을지 등 다른 정책 분야에서도 유사한 질문을 제기할 수 있다"며 그런 질문과 기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바킨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고용 악화나 물가상승률 반등 시 대응할 도구를 갖고 있다"며 "올해는 수요와 공급,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 이야기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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