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개장 급락 후 소폭 하락세(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락 출발한 후 하락세를 제한된 범위에서 이어가고 있다.
중국 당국의 위안화 가치 방어 기대감이 작용해 원화도 소폭 강세를 보였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2.60원 내린 1,457.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0.50원 급락한 1,450.00원으로 출발했다.
간밤 달러 가치가 큰 변동이 없었고, 전장 새벽 2시 마감가(1,460.00원)와 비교했을 때 10원 가까이 벌어진 채 거래됐다.
지난 8일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 달러-원은 개장 직후 10원 넘게 급락한 뒤에 곧바로 반등했다. 다만 두 거래 모두 정상 거래로 처리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자플랫폼(eFX)을 통해 호가가 벌어진 채 자동으로 거래가 처리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달러-원은 1,461원까지 반등한 직후 제한된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방어하기 위해 어음 발행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중앙은행 어음은 시장의 유동성 긴축 효과를 가져온다.
은행의 한 딜러는 "위안화가 중국 당국의 채권 발행에 따른 개입 효과로 강세 기대감을 받고 있다"며 "달러-원도 하락하는데, 파운드화 급락 이슈 등으로 하단은 지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0엔 오른 158.1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0달러 내린 1.029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1.8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15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20%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7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553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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