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강세 VS 증시 조정에 박스권…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강세에 제한적으로 연동했다. 국내 증시가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하락 압력을 제한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1.10원 하락한 1,459.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0.50원 급락한 1,450.00원으로 출발했다. 간밤 달러 가치가 큰 변동이 없었기에 개장 직후 보합권으로 되돌려졌다.
해당 거래는 양측 협의를 거쳐 취소됐다. 개장가는 1,461.00원으로 수정됐다.
오전장에서 달러-원은 위안화 강세 기대를 반영했다. 다만 장중 저점은 1,456원 수준으로 위아래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5위안대에서 7.34위안대로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방어하기 위해 어음 발행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중앙은행이 어음을 발행하면 유동성 긴축 효과를 가져온다.
국내 증시가 외국인 순매도에 하락했고, 달러-원 수급도 많지 않은 분위기였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에도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 초반 위안화 강세를 따라갔지만,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하락 폭은 크지 않다"며 "미국 비농업 부문 지표를 앞두고 변동성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위안화가 어느 정도 추가 강세가 막히고. 엔화도 158엔대에 별 움직임이 없다"며 "큰 수급 물량은 안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장에서 유로화와 파운드화 약세도 진정되면서 미국 비농업 지표를 앞두고 변동은 크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50원 오른 1,46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61.00원, 저점은 1,456.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0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38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90엔 오른 158.2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0달러 오른 1.030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2.3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63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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