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연준 금리인하 속도 둔화 전망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22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6% 오른 158.380엔을 기록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9일(현지시간) 지난 달의 금리 인하를 통화정책 재조정의 '최종단계'로서 지지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금리동결을 지지한 셈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데이터가 더 나올 때까지 현재 위치에서 당분간 더 머무를 수 있다"고 말헸고,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앞으로는 정책금리를 신규 데이터의 톤(tone)이 지속적으로 변화할 때에 한해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관계자들이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엔화 약세 압력이 이어졌다.
달러-엔은 아시아 시장 초반 등락하다 오전장 후반부터 우상향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발표되는 미국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를 대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2월 고용이 15만~16만명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22만7천명 증가했었다.
달러 지수는 0.08% 상승한 109.240을, 유로-엔 환율은 0.13% 오른 163.07엔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3512위안으로 0.06%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지속적인 채권 부족을 고려해 이달부터 공개시장에서 국채 매입을 일시적으로 멈춘다고 밝혔다. 채권금리 하락과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영국 재정 불안에 0.13% 내린 1.2294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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