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美비농업 '깜짝 고용'에 급등…DXY '110' 위협하기도
  • 일시 : 2025-01-10 23:21:37
  • 미 달러화, 美비농업 '깜짝 고용'에 급등…DXY '110' 위협하기도



    undefined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예상을 웃돈 미국 미농업 신규 고용 규모에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55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9.618로 전장 마감 가격(109.154)보다 0.464포인트(0.425%)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09.981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를 끌어올린 것은 미국 비농업 신규고용 규모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작년 12월 비농업 전체 고용은 전달보다 25만6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808)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6만명을 크게 웃돈다. 직전 달인 11월(21만2천명)보다 많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았고, 덩달아 달러인덱스도 급등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78800%까지 오르면 4.80% 선을 위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전 9시 13분께 연준의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97.8%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3.7%포인트 올랐다

    블랙록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프리 로젠버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 가치가 치솟으면서 여타 주요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은 전장 대비 0.426엔(0.27%) 상승한 158.551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락했지만,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나오자 158.855엔까지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474달러(0.46%) 내려간 1.02536달러로 나타났다.

    전장에서 크게 하락해 서서히 반등하던 파운드도 약세로 전환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100달러(0.08%) 내려간 1.2229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영국은 국채(길트) 금리가 급등하면서 정부의 재정적자 가능성이 불거졌고, 이에 최근 파운드화는 약세를 타고 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