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 1월 소비심리지수 예비치 73.2…인플레 예상치 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월에 소폭 하락하며 6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2025년 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3.2로 집계됐다. 이는 12월 74.0에서 1.1% 감소한 수치로 하락 폭은 오차 범위 내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는 73.8이었다. 예비치는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까지 5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인 바 있다.
1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급등했다. 직전 달의 2.8%에서 크게 오르며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직전 달의 3.0%에서 3.3%로 상승했다. 특히 저소득 소비자와 무당파 사이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주요 구성 요소인 현재 경제 상태를 반영하는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77.9로 12월 대비 3.7%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4.9%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향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70.2로 12월의 73.3에서 4.2%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8.9%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의 조엔 후 디렉터는 "1월에 현재와 미래에 대한 견해가 엇갈린 것은 이번 달엔 현재 생활비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미래 경로에 대한 우려가 급증했음을 반영한다"며 "이번 달 기대지수는 무소속에서 약 3%, 공화당의 경우 1.5% 하락해 정파에 따라 달랐다는 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와 장기 모두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상승했다"며 "특히 저소득 소비자와 독립계층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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