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급락…'고용+기대 인플레' 충격에 인하 전망 급랭
  • 일시 : 2025-01-11 06:09:38
  • [뉴욕채권] 국채가 급락…'고용+기대 인플레' 충격에 인하 전망 급랭

    고용 '서프라이즈'에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가세…"인하 끝났다" 진단도

    30년물 금리, 한때 5% 넘기도…상반기 내내 동결 가능성 40% 돌파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상당히 후퇴하면서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베어 플래트닝)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의 지난달 고용이 '서프라이즈'를 선사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크게 오르면서 충격이 가중됐다. 월가에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이 이미 끝났다는 진단도 나왔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8.30bp 오른 4.774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3960%로 같은 기간 12.20bp 치솟았다. 작년 7월 이후 최고치 부근으로 올라섰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3.20bp 오른 4.9640%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1.7bp에서 37.8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오전 8시 30분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국채금리는 일제히 급등세로 반응했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4.7920%까지 오르면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5.0540%에서 일중 고점을 찍었다.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25만6천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16만명)를 10만명 가까이 넘어선 결과다.

    12월 비농업 고용 증가폭은 9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전 두달치는 8천명 하향 수정됐다.

    같은 달 실업률은 4.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4.2%로 제자리걸음을 했을 것으로 점쳤다.

    고용지표 소화 후 오름폭을 축소하던 국채금리는 오전 10시 미시간대의 1월 소비자설문 결과(예비치)가 나오자 다시 추진력을 얻었다. 다만 30년물 금리는 5% 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달대비 0.5%포인트 급등했다.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다.

    5~10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전달 3.0%에서 3.3%로 상승했다. 2008년 6월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의 조엔 후 디렉터는 "소비자의 약 3분의 1이 자발적으로 관세를 언급했다"면서 "이는 12월의 24%에서 증가한 것이며, 선거 전에는 2% 미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관세 인상이 가격 상승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보고한다"고 부연했다.

    골드만삭스는 12월 고용을 반영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종전 3회에서 2회로 축소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은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제 올해 6월과 12월 회의에서 25bp씩 두 번의 인하를 예상한다"면서 후속 금리 인하는 내년 6월이 마지막일 것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아디티아 바베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인하 사이클이 끝났다고 본다"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3%를 넘어서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면 논의는 금리 인상으로 옮겨가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7분께 연준의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97.3%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3.7%포인트 높아졌다.

    상반기 내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27.3%에서 42.7%로 15.4%포인트 급등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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