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 급락에 '일본화' 우려 고조"
  • 일시 : 2025-01-13 08:30:51
  • "中 금리 급락에 '일본화'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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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국채금리가 급락하자 중국이 다년간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3일 한때 1.6060%까지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후에도 낮은 수준을 이어가 10일에는 1.65%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같은 만기의 일본 국채금리를 밑돌기도 했다.

    BI는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이와 같은 상황을 일본의 '잃어버린 수 십년'과 비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기업과 가계가 부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됐고 이 여파로 디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서 일본 경제는 마비됐었다.

    일본 당국이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실시한 덕에 일본 경제는 최근 몇 년간 겨우 회복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도 일본화(Japanification)를 피하려면 강력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골드만은 "일본의 잃어버린 수 십년의 주요인 중 하나인 연쇄적인 위축을 피하기 위해서는 금융여건 완화와 합리적인 공급, 총수요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정책당국이 더욱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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