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한은, 선제적 50bp 인하 가능하지만 25bp 선택 전망"
  • 일시 : 2025-01-13 10:51:33
  • 신한銀 "한은, 선제적 50bp 인하 가능하지만 25bp 선택 전망"

    높아진 환율과 연준의 1월 금리 동결 가능성 때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이번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신한은행이 전망했다.

    신한은행의 소재용, 백석현 환율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계엄 이후 높아진 국내 경기의 다운사이드 리스크와 금융시장의 하방 압력만 본다면 선제적인 50bp 인하도 가능한 영역이지만 환율은 부담스럽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금통위에서 25bp 인하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내부적으로는 탄핵 정국으로, 밖으로는 트럼프로 인해 연준과의 동조화 당위성이 다소 느슨해짐 점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와 금융시장 안정에 상대적으로 힘을 줄 수밖에 없고, 가능한 빠른 템포로 정책 대응해야 한다는 데 큰 이견은 없을 듯하다"면서 "문제는 속도"라고 말했다.

    은행은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후에는 "추후 인하 여지를 열어 두며 1+α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두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 환율이 이번 주에 1,460~1,49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새해 환율이 소폭 내렸으나 여전히 가시밭길"이라면서 "글로벌 금리 상승세 및 한국은행 금통위 금리 인하 기대로 환율 추가 하락이 여의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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