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화 하락 위험한 상황…崔대행이 불안정 주범"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원화 가치의 가파른 하락세에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사태 이후 원화 가치가 5.3% 떨어졌는데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 루블화 다음으로 많이 떨어진 것"이라며 "참으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경제는 안정성 속에서 성장한다. 상황이 나쁘더라도 미래가 예측 가능하고 사회가 안정되어 있으면 성장한다"며 "아무리 현재 상태가 좋아도 미래가 불안정하면,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면 경제는 나빠진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이 이를 모를리가 없는데도 대한민국을 불안정성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최 권한대행이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경호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방어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있다며 "입으로는 경제, 안정을 말하면서 대한민국을 가장 불안정하게 만드는 주범이 최 권한대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말로만 그러지 말고 정말로 국민 더 나은 삶, 안정적인 삶을 살도록, 또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를 위해 본인이 해야 할 일을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회에 여야 합의를 하라는 둥 월권적, 위헌적 행위를 그만하라"며 "공직자가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더 낫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무슨 생각으로 지켜야 할 법질서를 파괴하고 해야 할 일을 방치하고, 정치에 개입해 거부권을 행사하나"라며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골라서 무슨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부는 임명하고 일부는 임명하지 않고 이러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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