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 출회에도 달러화 강세…6.20원↑
  • 일시 : 2025-01-13 11:33:55
  • [서환-오전] 네고 출회에도 달러화 강세…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 초반대에서 거래됐다.

    장중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은 한때 1,470원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으나 커스터디 매수와 달러화 강세에 환율은 재차 반등하는 흐름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9분 현재 전장대비 6.20원 상승한 1,471.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8.20원 급등한 1,473.20원에 개장했다.

    지난 주말 달러화 가치는 미국의 비농업 고용 호조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에 급등했다.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은 25만6천명 늘어나 시장 예상치 16만명을 상회했다. 실업률도 4.2%에서 4.1%로 내렸다.

    환율은 개장 초 1,474.30원으로 소폭 오르며 장중 고점을 찍었다.

    이후에는 네고물량 출회와 위안화 강세 영향에 내림세를 탔으나 이내 반등하며 개장가 부근으로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700억원 넘게 순매도함에 따라 커스터디 매수세도 유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36위안대에서 거래됐으나 0.1% 넘게 밀리며 7.35위안대로 떨어졌다.

    중국 외환위원회(CFEC)는 이날 베이징에서 회의를 열고 위안화를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며, 통화당국이 외환시장 회복력을 높이고 시장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FEC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지침에 따라 은행들에 외환거래에 관해 자문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는 네고가 나오고 위안화 강세 보이면서 환율이 빠지는 분위기였다"면서 "이후에는 네고도 소진되고 커스터디 매수 물량이 꾸준히 들어오면서 환율이 조금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장에서는 미국 고용과 강달러 반영하면서 더 오르지 않을까 예상한다. 1,477원까지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외환딜러는 "이날 레인지가 5원 이내로 조금 횡보하는 모습이다. 미국 고용 좋게 나오면서 달러-원이 올랐지만, 오름폭은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1,470~1,475원 범위의 거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8.20원 오른 1,473.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74.30원, 저점은 1,469.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72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39엔 내린 157.5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2달러 내린 1.0244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5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0.13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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