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이재명 만난 崔대행 "여야정 국정협의회 활성화 희망"(종합)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행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국정협의회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접견하고 "지금 국회에 아직도 계류돼 있는 민생 관련 법안들이 조속히 통과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대표적인 민생 관련 법안으로 조세특례제한법, 반도체 특별법, 전력망법 등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정치적 불확실성,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주일 남은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야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위원장님께서 잘 이끌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선,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이 다치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저도 관계기관에 여러 차례 당부를 하고 있지만 국회 차원에서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여야의 논의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위헌적 요소가 없는 법안을 여야가 함께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그런 과정에서 위원장님이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민생경제를 위해 정부는 올해 예산의 40%를 1분기 조기 집행하고 70%를 상반기 중에 조기 집행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 통상 분야 등에 있어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국정협의회를 활발히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또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오면서 '국민의 생명과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좋은 정부의 유일한 목적'이라는 토마스 제퍼슨의 말을 되새기며 왔다"며 "국회나 정부나 그런 목표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제 활력을 촉진시키기 위해 정부는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여야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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