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日 이바라키현, 인구 감소에 인도 인력 수입
  • 일시 : 2025-01-13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日 이바라키현, 인구 감소에 인도 인력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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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 이바라키현이 농업과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자 인도 출신 외국인 근로자 수입에 주력하기 시작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바라키현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다. 신문은 인도 근로자를 '미개척' 자원이라고 표현했다.

    인도는 금융 및 정보 기술의 강점이 있는 고급 인력을 일본으로 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인도 남부에 다수의 일본 기업이 있는 만큼, 인도인들 사이에서 일본의 이미지는 좋은 상태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인도 근로자들은 특히 생활 환경이 깨끗하고 치안이 좋은 일본을 근무하기 좋은 나라로 생각한다.

    현재 이바라키현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주로 동남아시아 출신이다. 하지만, 최근 이 지역의 임금이 상승하면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인력이 늘어나는 실정이다.

    반면, 인도는 인구의 빠른 증가 속에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바라키현과 인도의 고민을 서로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재헌 기자)



    ◇ 美 ICE 상장한 日 전력선물 첫 거래

    미국 인터컨티넨탈거래소(ICE)가 상장한 일본 전력선물이 지난 8일 처음으로 거래됐다.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계약에 체결된 것은 도쿄의 전력가격을 거래하는 선물로, 2월물 5계약(1계약은 1메가와트)이 1킬로와트시당 15.75엔으로 거래됐다. 발전량으로 환산하면 3천360메가와트시다.

    전력선물은 향후 전기를 일정한 가격에 매매할 약속을 하고 현물 등과의 차액을 결제하는 파생상품이다.

    ICE는 지난달 9일 도쿄와 간사이, 기저부하(전력수요가 최소일 때도 일정하게 소비되는 발전용량), 첨두부하(생산·소비 활동에 따라 달라지는 전력 수요를 반영한 발전용량) 총 4개 상품을 상장했다.

    ICE는 원유거래 지표물 중 하나인 브렌트유 선물과 아시아용 LNG 지표인 'JKM(재팬 코리아 마커)' 선물을 상장하는 등 연료 거래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문정현 기자)



    ◇ UCLA 학생들, 산불로 인한 캠퍼스 지도부의 늑장 대응 비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학생들이 안전 문제에 대한 학교 경영진의 늑장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UCLA 학생들은 틱톡을 통해 학교 경영진들이 "'즉각적인' 위험이 없다고 주장하며 학교 운영을 축소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훌리오 프랭크 UCLA 총장은 8일이 돼서야 이 지역의 여러 산불로 인해 캠퍼스 운영을 축소하고 학부 수업을 취소하며 대학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 틱토커는 "UCLA 대학이 (학생들의) 폐를 덜 신경 쓰는 것 같다"며 기숙사 방에서 연기로 가득 찬 새빨간 하늘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또다른 틱토커는 "LA에 불이 났지만 걱정하지 말라. UCLA는 모든 것이 정상이라고 말한다"는 동영상을 올렸고 1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학생은 가방을 싸서 캠퍼스에서 대피하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긴 행렬을 마주하며 촬영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 LA 산불에서 '게티 빌라' 살아남은 비결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지만, 유명 관광지인 게티 빌라는 화염 속에서도 건재하며 고대 미술품과 예술품을 지켜냈다.

    게티 빌라 직원들이 지난 1년간 건물 주변의 덤불을 지속적으로 치워온 덕택에 도시 일대를 뒤덮은 화마 속에서도 게티 빌라의 피해는 경미한 수준에 그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미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로 인해 통제 불능 수준으로 확산했으며, 불길은 관광 명소인 게티빌라에까지 옮겨붙었다.

    대형 산불이 주변 지역을 초토화했지만, 게티 빌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피해를 입는 데 그친 것으로 보인다.

    게티재단은 "이번 화재로 게티 센터와 빌라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며 "빌라 내 일부 나무들이 불에 탔다"고 전했다.

    게티 빌라가 이중벽 구조로 설계된 영향도 있었지만, 박물관 직원들이 화재 완화를 위해 지난 1년 내내 주변 지역의 덤불을 지속적으로 치웠기 때문이라고 게티 재단 측은 밝혔다.

    이번 화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건 강풍과 마른 덤불 때문이었다.

    이 지역의 덤불은 지난 두 번의 겨울 동안 평소보다 많았던 비로 인해 무성하게 자랐고, 건조한 공기 속에 메마르며 불길을 급속히 번지게 했다.

    전문가들은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거 지역 주변의 메마른 덤불을 지속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택 소유자들은 집 주변 5피트 반경으로 관상용 식물과 나무뿌리 덮개, 데크 가구 등 가연성 물질들을 정리해 화재 위험으로부터 재산을 지킬 것을 권고받고 있다.

    전미소방협회의 산불 전문가인 팻 더랜드는 "이것은 도시 화재"라며 "우리는 도시 연료를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 美 최고 공중보건 책임자의 외로움 처방전은…'사회적 관계'

    비벡 머시 미국 의무총감(SG) 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임기 종료를 앞두고 외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처방전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시 의무총감은 외로움이 심장병, 치매, 우울증, 불안 장애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시는 "우리 자신으로서 존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건강한 관계는 기쁨과 지지의 강력한 원천이자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머시는 외로움이 증가한 이유로 현대인의 생활 방식 변화를 꼽았다. 그는 사람들이 더 자주 이주하면서 지역 사회와의 연결이 약화했고, 부모들은 업무와 육아에 쫓겨 친구들과 교류할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셜미디어의 확산으로 인해 깊은 대화는 사라지고 얕은 관계가 자리 잡으면서 사람들 간의 관계 질이 크게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머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 '친구에게 전화하기'를 제안했다.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소중한 사람들과 연락하며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면 만남 시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기술 없는 공간을 만들어 대화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도서관이나 교회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더 깊은 대면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머시는 "대화의 양보다는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더 많이 공감받고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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