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환시] 달러 지수, 美 깜짝 고용에 강세 지속
  • 일시 : 2025-01-13 14:27:56
  • [亞환시] 달러 지수, 美 깜짝 고용에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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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3일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 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미국 고용 지표 영향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21분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24% 오른 109.91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미국 노동부는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 대비 25만6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5만5천명)와 11월 수치(21만2천명)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증가폭은 작년 1월(25만6천명)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실업률도 11월 4.2%에서 4.1%로 낮아졌다.

    노동시장이 상당한 강세를 나타내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의 완화 속도가 더욱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금리 인하가 사실상 끝났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아시아 시장 초반 달러 지수는 109 중반에서 횡보했으나 오전장 후반부터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오는 15일 공개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려있다.

    물가마저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연준의 추가 인하 명분은 더욱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0.24% 하락한 157.433엔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에도 일본은행이 이달 회의에서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 엔화 가치를 밀어올렸다. 이날 일본 주식과 채권시장은 성인의 날로 휴장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7% 하락한 7.3570위안을 나타냈다. 이날 중국 외환위원회(CFEC)는 위안화를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며, 통화당국이 외환시장 회복력을 높이고 시장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응해 환율의 오버슈팅 위험을 방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인민은행은 위안화 하락 압력을 줄이기 위해 역외 차입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중앙은행은 거시건전성평가(MPA)에 따른 국경간 기업 자금 조달에 대한 매개변수를 기존 1.5에서 1.7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0.29% 하락한 1.02130달러를, 파운드-달러 환율은 0.57% 급락한 1.2137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화는 영국 재정적자를 둘러싼 우려에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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