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 DXY 110 돌파하기도…파운드 5일째 약세
  • 일시 : 2025-01-13 23:46:48
  • 미 달러화 강세, DXY 110 돌파하기도…파운드 5일째 약세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6400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강력한 미국 고용지표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에 강세다.

    파운드는 영국의 재정적자 문제에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21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9.981로 전장 마감 가격(109.654)보다 0.327포인트(0.298%)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런던장 개시 이후 110.181까지 치솟는 등 지속해서 11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강세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신규 고용 규모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실업률도 4.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탄탄한 미국 고용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후퇴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전 9시 24분께 연준의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97.3%로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6월까지 현행 정책금리(4.25~4.50%)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과 25bp 인하될 확률은 각각 44.9%, 41.2%로 수준이다.

    상반기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확률이 절반에 육박하는 셈이다.

    노무라의 G10 외환전략 책임자인 도미닉 버닝은 "작년을 돌이켜 보면 노동시장에 균열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와 징후가 있었지만, 우려를 덮은 게 아니라 완전히 메워진 것 같다"면서 "미국 경제는 달러 강세와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정당화할 만큼 회복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341달러(0.333%) 내려간 1.0209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런던장이 개시되고서 1.0177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파운드도 5일째 약세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654달러(0.53%) 하락한 1.21431달러에 거래 중이다.

    파운드는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 상승에 대한 우려와 영국 재정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자 약세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주 하락 폭은 1.8%에 달했다.

    ING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인 크리스 터너는 "영국 정부가 3월 26일에 지출 감축을 발표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여전히 대체적인 분석"이라고 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최근 영국 자산시장 불안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재정 규칙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명확한 재정규칙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재정 규칙을 고수할 것"이라며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에 대해 신뢰도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0.681엔(0.43%) 내려간 157.149엔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BOJ)이 이달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돼서다. 지난주 BOJ가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온 바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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