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소비자 조사서 3년 기대 인플레 급등…5년은 하락
  • 일시 : 2025-01-14 04:14:18
  • 뉴욕 연은 소비자 조사서 3년 기대 인플레 급등…5년은 하락



    출처: 뉴욕 연방준비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기간별로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기대 설문(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 영역에서는 정반대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달대비 0.4%포인트나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7%로 전달대비 0.2%포인트 하락, 작년 3월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뉴욕 연은은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연령과 교육, 소득 그룹에 걸쳐 광범위했다"고 설명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의 하락은 "40세 미만의 응답자에 의해 주도됐으며, 고등학교 이하 학력자들에게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뉴욕 연은은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은 1~3년 구간은 상승했으나 5년 구간은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0일 발표된 미시간대의 1월 소비자 설문에서는 1년 및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모두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채권시장의 경계감을 자극한 바 있다. 5~10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달 3.0%에서 3.3%로 상승하면서 2008년 6월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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