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바이든 정권 이례적 공개 비판…AI칩 수출통제 "혁신 저해"
  • 일시 : 2025-01-14 07:59:49
  • 엔비디아, 바이든 정권 이례적 공개 비판…AI칩 수출통제 "혁신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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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관련한 신규 수출 통제 정책을 발표하자 업계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NAS:NVDA)가 이례적으로 공개 비판에 나섰다.

    바이든 행정부는 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를 한국 등 동맹국에는 제한 없이 판매하고 동맹국도, 우려 국가도 아닌 국가에는 한도를 설정하는 신규 수출통제를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중국이 동남아, 중동 등의 제3국에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AI 역량을 키우거나, 제3국이 보유한 미국산 AI 반도체를 수입하는 등의 우회로를 확보하지 못하게 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됐다.

    엔비디아는 수출 규제안과 관련해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기술혁신과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엔비디아가 공개 성명으로 미국 정권을 비판하는 것은 드물다며 트럼프 차기 정권에 수출 규제 완화를 요구할 목적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엔비디아는 네드 핀클 대정부 담당 부사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바이든 정권은 퇴임 직전에 200페이지가 넘는 규제를 비밀리에 적절한 입법 검토 없이 작성해 미국의 리더십을 약화시키려고 한다"며 "이와 같은 대대적인 과잉 조치는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컴퓨터,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전세계에서 설계되고 판매되는 방식에 대해 관료적인 통제를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엔비디아는 반중 조치로 위장한 이번 규제가 미국 안보를 강화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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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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