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인, 주식·달러선물 모두 매도…7.30원↓
  • 일시 : 2025-01-14 11:17:51
  • [서환-오전] 외인, 주식·달러선물 모두 매도…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로 하락한 후 하락폭을 약간 줄였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대비 7.30원 하락한 1,463.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보다 5.80원 내린 1,465.00원에 개장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1,461.0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지지됐다.

    외국인 달러선물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하락했지만 오전중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하단은 지지됐다.

    한때 110대로 올랐던 달러인덱스는 109대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경제팀이 매월 관세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인덱스는 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선물 매도세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약 4천996계약 달러선물 매도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1,460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후에는 레벨을 약간 높였다.

    달러-엔 환율도 157.97엔대까지 급격히 올랐다 반락했다.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다음 주에 금리인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경제 전망이 현실화하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엔 환율은 올랐으나 다시 레벨을 낮췄다.

    다만,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고점 인식도 자리를 잡았다.

    환율 1,460원대 후반부터는 국민연금 환헤지 물량 유입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민연금이 전술적 환헤지 비중을 넘어 전략적 환헤지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 금리 결정을 앞두고 환율 상승세는 막힐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인하와 동결 기대가 엇갈리면서 달러-원 환율 레인지가 제한될 것이라고 시장 참가자들은 내다봤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화가 빠지고 있는데 상단은 단기적으로 1,470원선에서 막히는 듯하다"며 "외국인 달러선물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주식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달러화가 별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로 1,46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다 런던장 무렵에 약간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 딜러는 "한은 금통위에서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 환율 상단이 좀 막히지 않을까 한다"며 "아래쪽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낮아지면서 1,460원대로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66.90원, 저점은 1,461.5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5억달러로 예상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1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0.2% 정도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6엔 하락한 157.48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3달러 오른 1.024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57.97엔까지 오른 후 반락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02원을, 위안-원 환율은 199.35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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