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은, 1월에 또다시 금리 인하"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오는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등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6일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bp 인하한 2.75%로 결정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11월 기준금리를 3.00%로 인하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한은이 최근 시사한 바와 같이 금통위 포워드 가이던스는 비둘기파적일 듯하다"면서도 "미국의 통화·무역정책과 국내 정치 상황과 관련된 높은 불확실성을 주의할 듯하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배경은 성장 모멘텀 약화와 추가적인 내수 감소 리스크다. 또한 골드만은 국내 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주택 거래 둔화와 더불어 가계부채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의 달러 강세에도 환율은 한은의 통화정책 변경 여력을 제한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골드만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헤지와 시중은행 외환 관련 규제 완화를 언급했다.
골드만은 "한은의 금리 인하 속도가 향후 수개월간 느려지고, 앞으로 두 분기 동안 각각 25bp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며 최종금리로 2.25%를 예상했다.
골드만은 "통화정책 완화 속도의 조정은 실질적인 재정부양책,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 미국 무역정책에 대한 명확성 증대와 함께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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