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부총재 "경제 전망 현실화하면 금리 인상…美 새로운 정책 균형 검토"(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윤시윤 기자 =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월스트리트 견문 등 외신에 따르면 히미노 료조 BOJ 부총재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금융경제포럼 연설에서 "경제 전망이 현실화하면 양적완화 규모를 조정하고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예상과 일치한 가운데 다음 주에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위기 상황이 아니라면 깜짝 발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은 회의 결과를 완전히 반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2025년 임금 성장률 전망이 관건"이라며 "미국 새 행정부가 채택한 경제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봄철 임금현상(춘투)를 앞두고 여러 기업이 중기 경영 계획에 지속적인 임금 인상을 포함한 데 히미노 부총재는 주목하면서 "일본의 경제·물가 상황이 대체로 전망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서 큰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히미노 부총재는 "1월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 일종의 체크 리스트 같은 것은 없다"며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해야 하며 임금 인상 모멘텀만이 검토할 유일한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연설을 1월 금리 결정과 직접 연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새로운 정책 조치의 균형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BOJ 부총재의 금리 인상 논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오전 중 엔화는 잠깐 약세를 보여 157.98엔까지 올랐으나 되밀렸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157엔 중반대에서 큰 변동 없이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1분 현재 달러-엔은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157.566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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