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주춤한 달러에 매도 심리 유입…1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정규장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달러-원은 국내 수급 요인에 따른 매도 심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11분 현재 전장 대비 10.10원 내린 1,460.7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1,463.20원)와 비교해 2.50원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은 5거래일 만에 정규장을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고, 국민연금의 환헤지 경계감이 롱(매수) 심리를 제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민연금이 처음으로 전략적 환헤지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에 따라 1,460원대 레벨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규장 마감 후 달러-원은 1,460.20원으로 종가 대비 3원 더 빠지기도 했다.
달러 인덱스도 109.5대에서 109.4대로 소폭 내렸다.
은행의 한 딜러는 "지금 레벨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다"며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가능성이 나온 상태에서 위로 쉽게쉽게 올라가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생산자물가(PPI)가 나오고 강달러 양상을 보일지 몰라도, 달러-원은 다른 통화보다 상승 폭이 제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7엔 내린 157.4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420달러 오른 1.025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5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17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473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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