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물가 앞두고 1,460원 하향 시도…10.00원↓
  • 일시 : 2025-01-14 21:25:43
  • 달러-원, 美물가 앞두고 1,460원 하향 시도…10.00원↓

    런던장 무렵 저점 1,458.70원으로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달러-원은 주요 통화 대비 무거운 흐름이나,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 속에서 1,460원 부근 지지력을 시험하고 있다.

    14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53분 현재 전장 대비 10.00원 내린 1,460.8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1,463.20원)와 비교해 2.40원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은 5거래일 만에 정규장을 하락 마감했다. 런던장 무렵엔 저점을 한 차례 더 경신하는 등 두 자릿수 가까운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장 대비 12.10원 급락한 1,458.70원까지 저점을 내렸지만, 대체로 1,460원선 위에서 등락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10시 30분에 나오는 미국 PPI를 대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미 12월 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직전 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근원 PPI는 0.3% 올라, 직전(0.2% 상승)보다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은 일단 과했던 상승 폭을 조금 반납하는 국면이다"며 "미국 물가지표 이후 방향성을 다시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미국 경기가 좋아서 물가와 실업률 지표가 일제히 금리 인하 기대감을 줄이는 재료가 됐다"며 "달러-원도 큰 이변이 없는 한 1,450원 아래로 더 내려가긴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09엔 오른 157.95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80달러 오른 1.025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5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17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476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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