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7년 만에 2인자 교체…다이먼 승계 시작되나
  • 일시 : 2025-01-15 05:08:02
  • JP모건, 7년 만에 2인자 교체…다이먼 승계 시작되나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2인자가 7년 만에 교체되면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을 잇는 승계 작업이 본격화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JP모건은 보도자료를 내고 대니얼 핀토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오는 6월 30일 현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사회 부의장직은 그대로 수행할 예정이다.

    핀토는 1983년 JP모건에 합류해 2014년 상업·투자은행(CIB) 부문 대표에 올랐고 2018년 COO로 임명됐다. 이후 지금까지 직을 유지하며 JP모건 내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

    JP모건과 그 전신 회사에서 총 40년 이상 근무한 핀토는 2026년 말 은퇴할 예정이다.

    JP모건은 핀토의 후임으로 제니퍼 핍색 CIB 공동대표가 COO를 맡게 된다고 전했다. 핍색은 앞으로 6월 말까지 핀토와 협업해 업무를 인계받고 COO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핍색은 다이먼의 뒤를 잇는 승계 후보군 중 가장 유력한 주자로 거론돼 왔다. 핍색과 함께 마리안 레이크 소비자 은행 부문 대표, 트로이 로어보 CIB 부문 공동대표도 유력 후보군에 포함되고 있다.

    다만 핍색은 차기 CEO로 현시점에 거론되기보단 다이먼을 보좌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다이먼은 2005년부터 20년간 JP모건을 이끌며 회사를 명실공히 미국 최대 은행으로 자리 잡게 했다

    그는 그간 은퇴 시점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면 항상 "5년 남았다"고 말했으나 지난해에는 "더는 5년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입장이 변했음을 시사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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