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尹체포에 "공수처·경찰 행태 불법…법과 원칙 무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한종화 기자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것과 관련, "불법이며 법과 원칙을 무시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마음이 무겁고 매우 착잡한 심경"이라며 "윤 대통령이 국가기관 간 물리적 충돌과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불법적 체포영장 집행임에도 큰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고 불법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 새벽부터 이뤄진 공수처와 경찰의 행태는 불법의 연속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 절차적 공정성을 무시하면서까지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공수처의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칼춤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충격과 분노, 참담함을 금하지 못하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공수처가 체포를 고집한 이유는 대통령을 망신 주기 위함"이라며 "공수처는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하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는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와 위법 소지가 다분한 체포영장을 발부해준 서부지법, 민주당과 내통한 경찰이 만든 비극의 3중주"라며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우리의 본격적인 싸움은 이제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내란 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했고, 조사실이 있는 정부과천청사로 호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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