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낙폭 확대…BOJ 금리 인상 기대 고조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5일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대감 속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7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8% 하락한 157.531엔을 기록했다.
장초반 달러-엔은 158엔 전후에서 방향성 없이 등락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됐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하단을 지지했다.
달러-엔은 오후 들어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에 일본은행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열린 전국지방은행협회 신년 회동에 참석한 우에다 총재는 23~24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물가 상황의 개선이 계속 진행된다면 일본은행도 그에 따라 정책금리를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임금 인상과 관련해 "연초 각계각층과 지점 회의에서 전국 상황과 관련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는 소식에 "상대적으로 저리스크 통화로 여겨지는 엔화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도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10시30분 발표될 미국 12월 CPI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PPI처럼 예상보다 둔화될지, 고공행진을 이어갈지가 관심이다.
달러 지수는 0.02% 내린 109.218을, 유로-엔 환율은 0.31% 하락한 162.04엔을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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