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CPI 앞두고 1,460원 아래로…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정규장 마감 후 1,460원을 밑도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면서 저점을 낮추는 모양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5분 현재 전장 대비 4.20원 하락한 1,459.0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1,461.20원)보다 2.20원 하락했다.
이날 정규장 기준 달러-원은 이틀째 하락했다. 주간 거래에서 1,460원 하회를 번번이 시도했지만, 하단은 제한됐다.
이후 달러-원 저점은 1,457원까지 낮아지면서 하락 압력이 커졌다.
런던장 무렵 일시적인 얇은 호가로 1,463.30원까지 반등했지만, 곧바로 1,460원 아래로 하락 폭을 더했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8.969까지 내려오는 등 109선을 밑돌았다.
주요 통화 가운데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 아래로 내려왔다.
전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한 가운데 CPI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 시각 오후 10시 30분경 미국의 12월 CPI가 발표된다. 시장에선 12월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CPI를 확인한 후에 움직일 것 같다"며 "장이 얇아서 변동성이 있지만, 1,460원 부근에서 계속 왔다 갔다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고용지표를 확인한 후에도 비슷한 레벨에 머무르고 있다"며 "지표 확인 후에 추가로 하락할 수 있지만, 금통위나 다음 주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두고 크게 빠지긴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010엔 내린 156.9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0달러 내린 1.029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3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89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48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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