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근원 CPI, 전월비 0.2%↑…예상치 부합(상보)
  • 일시 : 2025-01-15 23:05:48
  • 美 12월 근원 CPI, 전월비 0.2%↑…예상치 부합(상보)

    헤드라인 CPI는 전월비 0.4%↑…예상치·전월치 모두 상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작년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헤드라인 기준으로는 예상치를 웃돌며 더 끈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수치는 예상치에 부합하며 오히려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직전월인 작년 11월의 월간 상승률 0.3%도 상회했다.

    1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2.9%를 기록해 직전월의 2.7%보다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반면 1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0.2%에 부합하는 동시에 직전월 수치 0.3%와 비교하면 둔화한 것이다.

    12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3.3%)와 직전월 수치(3.3%)를 모두 밑돌았다.

    전 품목을 다루는 헤드라인 수치는 전반적으로 직전월 대비 상승세가 더 가팔라진 반면 근원 수치는 오히려 둔화해 대비를 이룬 셈이다.

    노동부는 "근원 CPI는 앞선 4개월간 매달 0.3% 상승한 이후 처음으로 둔화했다"며 "주거비와 항공료, 중고차와 트럭, 새 차, 자동차 보험, 의료 보험은 올랐으나 개인 보험, 통신, 주류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12월 에너지 지수는 2.6% 상승하며 CPI 상승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4.4% 급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하락했다. 천연가스와 전기 요금도 각각 2.4%, 0.3% 상승했다.

    12월 시간당 평균 실질 임금(계절 조정치)은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 증가했다.

    12월 주간 평균 실질 임금은 같은 기간 0.1% 감소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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