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4분기 실적 호조…예상치 상회
투자은행·시장 거래 부문 모두 매출 급증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씨티그룹(NYS:C)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95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PS는 1.34달러였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이 194억9천만달러, EPS는 1.22달러였다.
씨티의 당기순이익(net income)은 4분기에 28억6천만달러였다. 전년 동기에 18억4천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급격히 개선됐다.
부문별로 보면 투자은행 부문이 특히 부각됐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뛰면서 전체 은행 부문 매출도 12% 증가했다.
시장 부문 매출도 1년간 36% 급증했다. 채권 부문에선 34억8천만달러의 매출을 찍어 시장 예상치 29억5천만달러를 웃돌았다.
자산관리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서비스 부문 매출은 15% 각각 늘었다.
씨티의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는 "지난해는 중요한 한 해였고 우리의 결과는 우리 전략이 의도한 대로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씨티의 작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127억달러를 기록했고 우리의 연간 매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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