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12월 CPI, 일부 고무적…실망스런 부분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간 목표치를 향해 더 진전을 보일 것이라고 오스틴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전망했다.
굴스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은행연합회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연설하며 연준이 2%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꽤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진전하고 있다"며 "추세는 인플레이션에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굴스비는 이날 발표된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어느 정도 고무적이지만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다"며 "최근 몇 달간의 지표가 진전을 보여줬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주택 물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더 높았다는 것은 가장 큰 수수께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주택 물가가 서서히 진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낙담스러운 부분은 "계절적 패턴의 신호들"이라며 "이는 하반기에 크게 진전됐는데 올해 초 몇 달간 다시 상승할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굴스비는 "지난 6개월간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연준 목표치에 매우 가깝게 유지됐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인플레이션은 거의 전례 없는 방식으로 극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경기 침체는 촉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으로 낙관한다며 다만 작년 대선 이후 불확실성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짚었다.
굴스비는 "전체적인 정책 여파가 관건"이라며 "정부 지출 측면을 함께 고려하지 않는다면 감세 영향은 제대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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