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금통위·달러-엔 소화하며 낙폭 축소…7.2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자회견을 소화하며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달러-원은 장중 달러-엔 환율 움직임에도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장대비 7.20원 내린 1,454.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달러-원은 6원 가량 하락 출발했다.
이후 횡보하던 환율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함에 따라 낙폭을 확대했다.
한때 11원 넘게 밀리며 1,449.60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은 그러나 이창용 총재의 기자회견이 시작된 이후 낙폭을 축소했다.
이 총재는 성장 하방 위험이 커졌다면서 기준금리 추가 조정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발언했다.
신성환 금통위원은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 총재는 또한 향후 3개월 내에 6명 금통위원 모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재는 "환율이 정상보다 필요 이상으로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향후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금리 동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1월 금리 인하 전망이 부각됨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때 155.210엔까지 밀린 이후에 155엔 중반대로 반등했다.
달러 인덱스 역시 엔화 강세에 일시적으로 109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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