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금통위 소화·결제수요에 낙폭 축소…4.20원↓
  • 일시 : 2025-01-16 13:45:12
  • [서환] 금통위 소화·결제수요에 낙폭 축소…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축소하며 1,450원대 중반을 나타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안도감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동결로 환율이 다소 하락했으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저점 대비 반등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장대비 4.20원 내린 1,45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6.20원 내린 1,455.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금통위의 금리 동결과 엔화 강세 영향에 낙폭을 확대하며 1,449.60원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창용 총재가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성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오는 2월 금리 인하 기대도 이어지면서 환율은 반등했다. 최근 환율이 다소 빠지면서 1,450원대 초반에서 결제수요도 유입됐다고 딜러들은 말했다.

    엔화가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전망에 급하게 강세를 보였다가 일부 반등한 것에도 달러-원은 다소 동조했다.

    달러-엔은 한때 155.210까지 밀렸으나 이후 155.8엔 수준으로 반등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익명의 BOJ 관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입성이 부정적 서프라이즈를 유발하지만 않는다면 다음 주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시장에서 동결을 일부 예상함에 따라 이에 기댄 플레이가 일부 나오면서 환율이 더 떨어졌었다. 그러나 수급상 결제수요가 많다보니 다시 되돌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금리 동결했지만, 전망을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면서 "1월에 인하하지 않더라도 추후 할 것이란 기대도 깔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선 부분이 환율을 오르게 한 요인 중 하나"라면서 "여기에 너무 단기간에 많이 내려오면서 1,450원에서는 결제수요도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81엔 내린 155.887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0달러 내린 1.028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5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8.22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06%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3천446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486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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