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일본은행 1월 인상 전망 확산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6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52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4% 하락한 155.930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오는 23~24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달러-엔 하락을 부추겼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제2지방은행 협회 행사에서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15일에도 같은 발언을 한 바 있다.
일본은행 내부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입성이 부정적인 서프라이즈를 유발하지만 않는다면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여기에다 미국의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2%로 11월 0.3%에서 둔화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기대가 되살아났다.
이 여파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이는 미일 금리차 축소 전망으로 이어져 엔화에 힘을 실었다.
달러-엔은 장중 한때 155.2엔까지 후퇴했다.
노무라증권은 "우에다 총재 발언에서 신중함이 완화됐다"며 "1월 금리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리스와프 시장은 1월 금리 인상 확률을 이날 오전 기준 87%로 반영했다. 지난 14일 60%대에서 크게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도 160.38엔으로 0.32% 하락했다. 달러 지수는 0.06% 오른 109.125를 나타냈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1% 오른 7.3488위안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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