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정일영 "한은 금리 동결 무책임…2월엔 반드시 내려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에 대해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2월에는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16일 한은이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3.0%로 동결한 것과 관련, "민생의 어려움을 도외시한 결정에 강한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수, 수출, 경제성장률 모두 최악인 상황에서 민생 경제를 외면한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일찍이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주장한 저로서는 금리 동결에 강한 유감"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지난 14일에도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정 의원은 "2월에는 반드시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다음 달 회의에서는 부디 죽어가는 한국 경제를 살리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반드시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민생경제 회복을 외치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미온적으로 나오며 재정정책에서 손을 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내려 흔들리는 내수를 붙잡아야 국제정세 변동에 대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통위는 동결이라는 무책임한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어 "한은은 내란 이후에만 62조6천억원의 환매조건부채권을 매입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에 따른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며 "시중에도 돈이 돌지 않아 민생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말이 나돌고 있는데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하반기처럼 금리 인하 타이밍을 놓치는 실기 위험성만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의 금리 동결 결정이 말라가는 민생경제를 파탄 직전으로 몰아넣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한은이 경기는 나 몰라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기우로 끝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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