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美소매판매에 급락후 반등…DXY 109선 지지
  • 일시 : 2025-01-16 23:53:59
  • 미 달러화, 美소매판매에 급락후 반등…DXY 109선 지지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6400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 달러화가 시장 전망치를 밑돈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 판매에도 급락 후 곧바로 반등하는 회복력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차기 정부의 정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파운드는 영국의 지난해 11월 경제 성장률이 저조하게 나오자 약세를 보였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강세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23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9.243으로 전장 마감 가격(109.244)보다 0.001포인트(0.001%)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초점을 맞추면서 109선을 웃돌았다.

    HSBC 외환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인 폴 맥켈은 "시장은 취임식 전에 신중하다"면서 "여전히 정책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관세 위험이 실현되기 시작하면 달러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인덱스에 잠시나마 충격을 준 것은 미국 12월 소매판매였다.

    12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4% 증가하며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808)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6%)를 하회했다.

    달러인덱스는 발표 직후 109.197까지 밀렸지만, 곧바로 회복해 109.339까지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미국 소매판매 발표 전 수준인 109.2 수준에서 주로 움직이고 있다.

    도이체은행 외환 리서치 책임자인 조지 사라벨로스는 "시장은 빠르지만, 적당한 관세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느리지만 더 큰 관세의 위험을 본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207달러(0.201%) 내려간 1.0275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이날 내놓은 지난해 12월 11~12일 통화 정책회의 보고서에서 정책위원들은 "신중한 접근 방식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타당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향후 몇 달과 분기 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준 예측이 확인된다면 정책 제약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여겨졌다"고 했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530달러(0.433%) 하락한 1.21899달러에 거래 중이다.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던 파운드를 약세로 전환하게 한 것은 영국의 지난해 11월 성장률이다.

    11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달보다 0.1%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0.2%를 밑돈다.

    이는 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를 더 많이 준다.

    엔화는 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6.001엔으로 0.469엔(0.300%) 하락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제2지방은행 협회 행사에서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15일에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유로-엔 환율은 엔화 강세로 0.81엔(0.50%) 하락한 160.29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ING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크리스 터너는 "BOJ 인상에 대한 기대와 (달러-엔 환율) 158엔과 160엔 지역에서 외환 개입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로 엔화가 우위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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