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 연은 1월 제조업지수, 4년來 최고치로 폭등…예상 대폭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업황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확장세로 급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월 이 지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44.3으로 전달에 비해 55.2포인트 폭등했다.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른 것으로, 2021년 4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치다.
1월 상승폭은 팬데믹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71.3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시장 예상치(-5)를 까마득히 넘어선 결과다.
전달 수치는 종전 -16.4에서 -10.9로 상향 수정됐다. 이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른다.
하위 지수 중에서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수주지수는 전월 -3.6에서 42.9로 뛰어올랐다.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고용지수는 4.8에서 11.9로 높아졌다.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미래활동지수는 46.3으로 전월대비 12.5포인트 상승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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