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은 총재 "고용 안정에 편안해져"…인하 신중론 시사
  • 일시 : 2025-01-17 05:24:19
  • 시카고 연은 총재 "고용 안정에 편안해져"…인하 신중론 시사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안에서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혀온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굴스비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보도된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에 대해 "정상을 무너뜨리고 더 악화하는 게 아니라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준에서 안정화되는 것이라고 지난 몇 달 동안 더 편안하게 여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중반에 실업률이 조금씩 오르다가 결국 최저치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고 회고하면서 당시 자신은 "확실히 우려했다. 실업률이 1%포인트 상승하고도 계속 오르지 않으리라는 역사적 전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굴스비 총재는 하지만 "(작년)11월에 4.2%에 도달한 이후 실업률은 12월에 4.1%로 다시 하락했다"면서 "광범위한 고용지표에서 악화가 덜 된 것"이라고 긍정 평가를 했다.

    굴스비 총재는 지난해 여름 나타난 고용시장 흐름은 경기침체의 시작이라기보다는 뜨거운 시장이 균형 잡힌 시장으로 가는 '온건한 조정'인 것으로 현재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고용시장 데이터의 큰 패키지가 완전고용과 같은 수준의 균형 개념을 압도적으로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척도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이 위안이 된다"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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