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7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를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딜러들은 이날 환율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환율의 방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약간 갈렸다.
일부에서는 간밤 달러화의 하락 분위기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전망에 환율이 소폭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다른 딜러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낮았음에도 시장의 평가가 나쁘지 않다면서 상방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와 달리 국민연금 달러 매도 물량의 존재감이 다소 약해진 것 같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간밤 달러화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올해 3~4회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비둘기파적 발언에 소폭 내렸다.
달러 인덱스는 108.9선으로 내려왔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56.4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56.70원) 대비 1.5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50~1,463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뉴욕장에서 달러 강세 진정되는 재료들이 나왔다고 본다. 소매판매라든지 연준 이사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 강세 완화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
중국 위안화도 약세 방어를 하고 있어서 강세 쪽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엔화도 강세라 아시아 통화 봤을 때는 이날 하락으로 예상한다. 주식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는 점도 소폭 하락을 전망하는 배경이다.
예상 레인지: 1,452.00~1,460.00
◇ B은행 딜러
변동성이 클 것 같지는 않고 좁은 범위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전날 1,450원 초반대로 내려오면서 결제가 네고보다 확실히 많았다.
이날 중국 쪽 지표 확인하면서 위안화 움직임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BOJ 금리 인상 전망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원화가 엔화에 크게 동조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50.00~1,460.00원
◇ C은행 딜러
소매판매 지표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연준 위원들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 하방 압력보다는 상방 압력이 높을 것 같다. 국민연금 물량 헤지가 끝났다는 의견도 많다.
예상 레인지 : 1,453.00~1,46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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