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머니마켓, 춘제 앞두고 유동성 압박 조짐…레포금리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국 단기자금시장(머니마켓)에서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17일 중국 은행 간 자금조달 센터에 따르면, 하루 전 기준으로 거래량을 가중평균한 7일물 레포금리는 2.3391%로 집계됐다. 2023년 3월 이후 약 2년 만의 최고치로, 이번 주 들어 59bp 남짓 급등했다.
익일물 금리는 1.8585%를 나타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18bp가량 높은 수준이다.
춘제 연휴는 오는 28일부터 1주일 동안 이어진다. 장기간 휴일로 인해 춘제 전에는 미리 유동성을 확보해 두려는 시도가 흔히 나타난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통해 9천595억위안 규모의 7일물 자금을 공급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전날 논평에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인민은행은 1조위안이 넘는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면서 이는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춘 효과에 맞먹는다고 밝혔다.
CCTV는 인민은행의 조치는 자금 부족을 완화하고 머니마켓 금리를 낮추며, 기업들의 차입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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