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4일물 10조원 RP매입 실시…설 화폐 수요 등 대응(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은행이 설 연휴 전 화폐 발행에 대비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실시한다.
17일 한은은 이날 10조 원 규모의 RP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매일은 이달 31일이다.
예정 금액은 10조 원이지만, 입찰 결과에 따라 최종 실시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RP 매입은 한은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안정성이 높은 채권을 사들이면서 유동성을 공급한 뒤, 만기일에 다시 채권을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거래다. 한은의 초단기 유동성 공급 수단이다.
이번 RP 매입은 설 연휴 전 화폐 발행에 대비해 실시됐다. 통상 명절 전 커지는 현금 수요에 따라 발행된 화폐가 지급준비금에서 빠져나가면서 적수 부족이 심화한다.
한은 관계자는 "보통 한은 입장에선 명절 2~3주 전부터 화폐 발행 수요에 대비한다"면서 "다음 주 화폐 발행 수요와 대규모 기업공개(IPO) 영향 등을 보면서 RP 매입을 추가 실시할 수도 있다"고 했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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