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美 증시 연동해 하락…트럼프 취임 경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7일 도쿄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과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1.14포인트(0.31%) 하락한 38,451.46에, 토픽스 지수는 8.89포인트(0.33%) 내린 2,679.42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애플 급락과 예상치를 밑돈 소매판매에 하락하면서 일본 증시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행이 다음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 강세 압력이 우세한 점도 장초반 증시에 부담이 됐다.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 포지션을 조정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트럼프는 취임 첫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식을 가능성이 의식됐다.
다이와에셋매니지먼트는 "트럼프는 말을 실행으로 옮기는 인물"이라며 "관세가 인상되면 경제와 시장이 냉각될 가능성이 높아 1~3월에는 주가 하락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전 한때 1% 넘게 하락하던 닛케이와 토픽스 지수는 오후 들어서는 상당 부분 하락 폭을 줄였다. 장중 154엔대로 밀렸던 달러-엔 환율이 반등해 상승폭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어드밴테스트와 소프트뱅크그룹, 패스트리테일링이 장중 약세를 보였고, 닌텐도도 스위치 2 공개에도 대폭 하락했다. 반면 시세이도, 야스카와전기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0% 상승한 155.674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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