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재료 공백에 제한적 등락…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장거래 동안 1,450원대 후반에서 제한된 등락만을 나타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지표나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미국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40분 현재 전장보다 0.80원 상승한 1,457.5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1,458.30원)와 비교해 0.80원 하락했다.
정규장 마감 후에도 달러-원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런던장 무렵 1,459.30원으로 고점을 높였지만, 위아래 변동성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달러 인덱스도 좁은 범위를 등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영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파운드화가 급락하며 109.2대로 오른 뒤 109선으로 내려왔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5%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파운드화-달러 환율은 1.221달러에서 1.215달러로 급락했다. 이후 1.220달러를 회복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지금 레벨에서 크게 등락하지 않을 것 같다"며 "물가 지표와 소매판매 지표에 출렁이긴 했어도 위아래 변동 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둔 경계감에 레인지 장세"라며 "런던장 후반까지 가도 특별한 지표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70엔 오른 155.68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0달러 오른 1.029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518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