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첫날 기록적인 수의 행정명령 서명"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간) 취임한 이후 기록적인 수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연설을 한 '바로 직후'부터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직후 서명할 행정명령의 수는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그 숫자는 "기록적일 것(record-setting)"이라고 말했다.
100건을 넘을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는 "적어도 그 범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임기 첫날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NBC에 불법 이민자 추방이 "매우, 매우 빠르게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도시라고 말할 수 없다"며 "직접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취임을 앞두고 18일 워싱턴 DC에 입성했다. 2020년 대선에 패배하면서 2021년 1월 백악관을 떠난 지 4년 만에 미국의 수도로 금의환향했다.
플로리다주의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에 체류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팜비치에서 공군기를 타고 워싱턴DC 인근에 있는 버지니아주 덜레스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는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딸 이방카 부부, 아들 대런 등도 탑승했다.
트럼프는 도착 후 버지니아주 스털링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진행한 리셉션 및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했다.
트럼프는 20일 낮 국회의사당 내 중앙홀(로툰다)에서 선서를 하고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애초 의사당 밖의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극 한파로 실내로 변경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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