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ECB 총재 "시장, 트럼프 취임으로 금리인상 반영 가능성"
  • 일시 : 2025-01-20 06:41:20
  • 前 ECB 총재 "시장, 트럼프 취임으로 금리인상 반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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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전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고율관세와 이민노동자 추방을 추진할 경우 시장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의 정책이 물가 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트리셰 전 총재는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동이 정책금리와 시장금리 상승을 초래한다는 것을 깨달으면 트럼프는 궤도를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 금융 시스템이 "리먼 쇼크 전보다 취약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과 프랑스, 신흥국의 정부 채무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국이 재정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3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채무 비중은 일본이 250%, 미국이 123%로 모두 리먼 사태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

    트리셰 전 총재는 일본 채무 규모에 대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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