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금융시장 '지각변동'"
  • 일시 : 2025-01-20 07:39:40
  •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금융시장 '지각변동'"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하자마자 최소 100건 이상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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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기간 주식 및 채권 시장은 휴장하지만, 투자자들이 첫날 트럼프가 무역, 규제 및 이민 정책을 어떻게 재편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모든 무역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 전략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10%에서 20% 사이의 보편적 관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60%까지 올리겠다고 약속했으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수입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주식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 인플레이션, 미국 상품의 해외 판매 감소와 같은 부작용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전반적으로 S&P500의 수익이 부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모건스탠리는 "행정명령이 빠른 발표와 느린 이행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트럼프가 상대국들이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는 관세 목표를 설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트럼프가 빠른 시행을 추구한다면 단기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특히 위안화, 캐나다 달러, 멕시코 페소 대비 미국 달러가 절상될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시장 가격은 이미 이러한 유형의 공격적인 관세 결과에 대한 확률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지만, 트럼프가 더 빠른 시행에 나서면 시장 가격은 예상치 못한 현실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월가에서는 트럼프의 규제 완화 정책 기조에도 주목하면서 행정명령이 금융과 에너지 분야에 집중 조명될 것으로 기대했다.

    트럼프가 취임 첫날부터 시추를 통한 자급자족을 의미하는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구호를 실행에 옮기면 미국 에너지 생산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행정명령을 통해 암호화폐를 정책 우선순위로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암호화폐에 부담을 주는 규제 오버행을 없애고 업계에 대한 정부 소송을 중단하고 연방 기관이 암호화폐와 협력하도록 밀어붙일 수 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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