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대전환시대 격변…기회로 만들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격변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대전환 시대의 막이 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국제사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전환 시대 격변을 예고하는 지금 우리는 이 상황을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관계에서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병존한다"며 "관세와 무역, 통상 등 미국 우선주의가 가져올 변화의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에 맞는 외교·안보와 통상 전략을 마련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 정부도 국회도 실용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대전환의 파고를 지혜롭게 넘어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변화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로 이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내수 침체와 고용 부진,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 등을 지적했다.

그는 "절박한 심정으로 불확실성을 매듭짓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할 시기"라며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해야 한다. 민주당은 민생경제 회복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