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崔대행에 면담 제안…"혼란 수습·경제위기 논의"(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장 내란 특검법을 공포하는 것이 국민적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국가 정상화를 이루는 길"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빌려 현 상황을 수습하고 빠르게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최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 상황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당면한 민생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 마련을 위해 정부와 국회 제1당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며 "최 권한대행이 면담을 흔쾌히 수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법치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법치질서를 회복하는 길에 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이 적극 동참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최 권한대행을 만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최 권한대행이 경제안정과 회복을 위한 역할을 늘 강조했는데 경제안정을 위해서는 빨리 내란을 종식하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최 권한대행과 국회 1당인 민주당이 모여서 내란 종식, 민생, 경제 등 여러 면에서 함께 협력하고 함께 해야 할 부분이 많다. 시점은 빠를수록 좋다"고 언급했다.

면담과 여야,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는 연관 지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협의회는 실무 단위에서 의견 교류를 하는 상황"이라며 "최 권한대행이 중립을 견지한다고 하지만 야당과 깊은 대화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의힘과는 잘 소통이 되고 있다. 대정부질문은 거부하고 당정 협의를 하기도 했다"면서 "최 권한대행이 야당과 단독으로 만나지 않을 이유가 있겠나"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이 여야와 따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이를 기반으로 여야가 협의를 해 나갈 수도 있다는 게 박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오히려 야당과 더 얘기를 나눠야 한다"며 "국정 안정과 경제, 민생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야당이 최 권한대행과 함께 난국을 해쳐나가려는 것을 단순히 여야정 협의로 대체하자는 것은 최 권한대행의 뜻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ywsh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