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BOJ 위원 과반이 금리인상 지지 전망"
  • 일시 : 2025-01-20 13:49:40
  • [도쿄환시] 달러-엔 하락…"BOJ 위원 과반이 금리인상 지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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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 전망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27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9% 하락한 155.840엔을 기록했다.

    지난주 뉴욕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데다 트럼프 정권의 재정확장적인 정책에 대한 경계심에 달러-엔은 아시아 시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환율은 도쿄환시가 본격적으로 개장한 이후에는 오름폭을 점점 줄였고 결국 하락 전환했다. 일본은행이 오는 23~24일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7일자 보도에서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의 과반이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달러-엔 하락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11월 핵심 기계류 수주는 전월 대비 3.4% 증가했다. 시장이 0.4% 줄었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 비해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경제와 물가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경제지표가 호전되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한층 편안해진다.

    한편 20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마틴 루터 킹의 날로 휴장해 시장 참가자가 평소보다 적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투자자들은 취임식을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하기도 했다.

    달러 지수는 0.25% 내린 109.079를, 유로-달러 환율은 0.27% 상승한 1.03020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160.44엔으로 0.02% 올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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