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트럼프 첫날 관세조치 없다' 소식에 108까지 급락
  • 일시 : 2025-01-21 00:36:19
  • 달러인덱스, ‘트럼프 첫날 관세조치 없다' 소식에 108까지 급락



    연합인포맥스 화며번호 6400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관세 관련 행정명령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 달러화 가치가 1% 넘게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11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8.084로 전장 마감 가격(109.357)보다 1.273포인트(1.164%)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첫날부터 주요 교역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취임 이후 무역정책을 연구하고 미국과 무역 관계를 평가하도록 하는 지침만 내릴 계획이다

    취임 첫날부터 대규모 관세 부과 등 일련의 행정명령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가자, 달러인덱스는 급락했다.

    ING의 외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시장은 관세에 대한 행정명령 위험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주요 통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148달러로 전장보다 0.01398달러(1.361%) 상승했다.

    삭소뱅크 프랑스의 거래 책임자인 안드레아 투에니는 "관세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이러한 움직임을 촉발했고, 이는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쳐 유로화를 상승시켰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도 0.01358달러(1.116%) 오른 1.23065달러로 나타났다.

    달러-엔 환율은 155.544엔으로 0.601엔(0.384%) 하락했다.

    일본은행(BOJ)는 오는 23일과 24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고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88위안으로 0.077위안(1.046%) 하락했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휴장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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