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외국에 관세 부과할 것…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종합)
  • 일시 : 2025-01-21 03:41:21
  • 트럼프 "외국에 관세 부과할 것…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종합)

    "에너지 가격 낮추고 전세계로 미국산 수출"

    "무역시스템 즉각 정비…외국에 관세 부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저는 오늘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황금기'를 만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위기는 엄청난 과소비와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으로 발생했다"면서 "오늘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며 우리는 굴착할 것"이라고 했다.

    다양한 규제를 완화해 석유 시추 등 에너지 개발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적 비축량을 다시 정상까지 채우고, 전 세계로 미국의 에너지를 수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전략적 비축할 수 있는 석유 물량은 최대 7억배럴이다. 현재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석유 비축량은 4억배럴 수준이다.

    트럼프 측 관계자는 "국가적 에너지 비상사태는 중국과 인공지능(AI)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 뉴딜도 끝내고, 전기 자동차 의무화도 철회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서도 기존의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근로자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시스템을 즉각 정비할 것"이라며 "우리 시민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즉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캐나다와 중국, 멕시코 등과의 무역 관계를 평가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를 불러온 멕시코 국경 관련해서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했다.

    이민자들이 소송으로 합법적 지위를 얻을 때까지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멕시코에 머물도록 하는 '멕시코 잔류' 정책도 재시행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되고, 수백만 명의 외국인 범죄자들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도 되찾을 것이며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변경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전 세계적으로 다시 존경받을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이며,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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