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날 관세 보류 소식에 "대화로 선회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관세를 보류할 것이란 소식이 나온 가운데, 일부에서는 중국과의 대화로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취임 이후 무역 정책을 연구하고 미국과 무역 관계를 평가하도록 하는 지침만 내릴 계획이다. 취임 첫날부터 대규모 관세 부과 등의 공격적인 행정명령은 피하겠다는 것이다.
취임 첫날 중국을 표적으로 삼지 않은 것은 트럼프가 협상 모드로 전환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새로운 합의를 도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새로운 무역전쟁을 일으키기 보다 중국에 대한 관여를 강화하는 것으로 2기 임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관세 정책과 함께 중국, 캐나다, 멕시코와의 무역 관계를 검토하도록 정부 기관에 지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첫날 관세 부과는 보류하되, 향후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관세를 발동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다만 트럼프가 생각을 금방 바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국을 겨냥하는 당초 계획을 고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그럼에도 이번 움직임은 트럼프가 선거기간 동안 보여준 강경한 태도보다 신중한 접근을 모색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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